미 6.25 참전용사 12명 코로나 사망

VOA 보도…지난해 1900명, 올해 830명 숨져

70주년 맞아 추진된 한국방문, 코로나로 무산

미국 6.25 참전용사 12명이 코로나19으로 사망했다고 VOA(Voice of America)가 보도했다.

VOA는 지난 7일자 기사로 콜로라도 덴버에서 향년 90세로 사망한 조지 트레프린씨의 장례식을 보도하면서 “한국전 참전용사회(KWVA)에 따르면 플로리다와 코네티컷, 콜로라도, 테네시, 위스콘신, 뉴욕 등 10개주에서 12명의 참전용사가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돼 숨졌다”고 전했다.

KWVA 폴 커닝햄 회장은 “생존한 회원들이 80대 후반에서 90대의 노령이어서 전염병에 매우 취약하다”면서 “보고되지는 않았지만 코로나19 사망자가 더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VOA는 지난해 1903명의 6.25 참전용사가 세상을 떠난데 이어 올들어서도 이미 800명 이상이 각종 질병과 노환으로 사망했다고 전했다.

현재 생존해 있는 참전용사들은 1만1000여명이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정기모임이 모두 중단돼 정확한 근황을 파악하기 힘든 상태다. 하지만 다행히 참전용사 전용 134개 요양원들은 코로나 바이러스의 피해를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참전용사회 관계자는 “한국전 70주년을 맞아 한국 정부가 대대적으로 실시하려고 했던 한국방문 계획이 코로나19으로 무산돼 모두가 아쉬워하고 있다”고 전했다.

kwva.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