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쓰비시, 후방카메라 결함 20만대 리콜

아웃랜더 SUV 시리즈…2021~2025년 생산 제품

미쓰비시 모터스 북미법인(Mitsubishi Motors North America)이 후방카메라 결함으로 인해 아웃랜더(Outlander) 시리즈 약 20만 대를 리콜한다고 밝혔다.

이번 리콜은 2022~2024년형 아웃랜더와 2023~2025년형 아웃랜더 PHEV(플러그인 하이브리드) SUV 차량에 적용된다.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13일 공개한 리콜 보고서에 따르면, 차량 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소프트웨어 결함으로 인해 후방카메라 화면이 멈추거나 검은 화면이 표시될 수 있으며, 이는 후진 시 충돌 위험을 증가시키고 연방 후방 시야 안전 규정 위반 소지가 있다.

리콜 대상인 아웃랜더는 2021년 2월부터 2024년 12월까지, 아웃랜더 PHEV는 2022년 9월부터 2025년 4월까지 생산된 차량이다. 미쓰비시는 2023년 5월에 발표했던 유사 리콜을 확대 및 대체하는 조치라고 밝혔다.

다행히 현재까지 이번 결함으로 인한 부상이나 사망 사고는 보고되지 않았다.

리콜 대상 차량의 소유자는 6월 말부터 미쓰비시 측으로부터 우편으로 안내문을 받을 예정이며, 안내에 따라 가까운 미쓰비시 공식 딜러를 방문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소프트웨어를 무료로 업데이트 받을 수 있다.

특히 이전에 23V345 리콜로 수리받았던 차량도 새로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반드시 적용해야 한다.

미쓰비시 대변인은 “고객이 리콜 안내를 받는 즉시 가까운 공식 딜러에 예약을 하고 점검을 받기를 권장한다”며, 차량 구매처와 관계없이 모든 미쓰비시 딜러에서 리콜 조치를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소유자는 미쓰비시 리콜 확인 웹페이지에서 차량식별번호(VIN)를 입력해 대상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링크 https://www.mitsubishicars.com/owners/recal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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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은 기자
2023년식 아웃랜더/미쯔비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