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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셸 강-맷 리브스 선거 한달 남기고 ‘진흙탕’ 대결

paul 3 months ago (Last updated: 3 months ago) 1 minute read 0 comments

미셸 강 후보 세금 체납 의혹에 반박, 재반박

정책 대결은 실종…한인사회도 “곤란한 상황”

한인들이 다수 거주하는 귀넷카운티에서 조지아 주하원의원 자리를 두고 맞붙은 미셸 강(민주) 후보와 맷 리브스(공화) 의원이 선거를 한달 남기고 ‘이전투구’ 양상을 이어가고 있다.

맷 리브스 의원과 공화당이 미셸 강 후보의 세금 체납 및 개인부채 미상환 의혹을 제기한 이후 양측이 반박과 재반박을 이어가고 있다.

강 후보는 2일 애틀랜타 한국일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공화당 측이 제기한 세금 체납 의혹에 연루된 법인은 전 남편이 이혼 후 운영하다 매각한 것이어서 체납이나 미상환 사실을 몰랐다”고 주장했다. 강 후보는 이에서 한발 더 나아가 “리브스 의원이 전 남편의 이름 등을 지우고 내 이름만 나와있도록 서류를 조작해 공개했다”며 리브스 의원 측을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강 후보는 또한 최근 조지아 세무국에 문의한 결과 체납된 세금이 없다는 확인을 받았다면서 세무국 명의의 서류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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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은 해명에 대해 리브스 의원은 본보에 “세금을 체납하고 부채를 갚지 않은 법인인 ‘Kum Corporation’은 미셸 강 단독 명의로 설립되고 등록된 것”이라며 “조지아 주정부 서류에 따르면 강금희(미셸 강의 개명 전 이름)가 유일한 설립자이자 운영자(director)로 등록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공적 서류를 조작했다는 것은 말도 안되는 주장”이라고 일축했다.

그는 이어 “미셸 강이 공개한 조지아 세무국 서류에 따르면 체납 세금이 11년 만인 지난 9월 10일에야 ‘Relased’됐다고 나오는데 이는 세금을 갚은 것이 아니라 법정 징수기한이 지나 더 이상 추징이 어려운 경우 등에 쓰이는 말”이라면서 “자신 명의의 법인이 10년 넘게 세금 문제를 안고 있었는데 이를 확인도 하지 않고 공직에 출마한 것 자체가 문제”라고 지적했다.

양측이 이러한 의혹으로 난타전을 벌이면서 정책 대결은 실종되고 있다. 강 후보가 리브스 의원에 대해 “백인 남성으로서 백인 부자들을 위한 법안을 통과시켜왔다”고 지적하자 리브스 의원은 “이러한 레토릭 자체가 또다른 분열을 일으킨다. 나는 주민 전체를 위해 재산세 인하 등을 이뤄왔다”고 반박하고 있다. 또한 오래전부터 ‘친한파 정치인’으로 알려진 맷 리브스 의원과 친분을 갖고 있는 한인들은 난처한 상황임을 호소하고 있다.

한편 강 후보는 본보에 대해 “주세무국과 카운티 법원에 요청하면 누구나 알 수 있는 서류를 확인도 하지 않고  (리브스 의원의 주장을) 받아 썼다”고 화살을 돌렸다. 하지만 본보는 강 후보에게 가장 먼저 해명을 요청했으나 강 후보는 직접적인 해명을 하지 않았고, 본보가 법원 서류를 제시하자 “나중에 연락하겠다”고 한뒤 아무런 답변을 하지 못했다.

반면 리브스 의원은 “애틀랜타 K 이외의 한인 언론사 어느 곳으로부터도 코멘트 요청을 받지 못했다”면서 “내 의견은 묻지도 않고 한쪽의 주장만을 근거로 비방 기사를 게재하는 것은 나쁜 저널리즘”이라고 지적했다.

이상연 대표기자

본보와 미셸 강 후보와의 텍스트 메시지. 마지막 답변 후 강 후보는 더 이상 해명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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