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역 유통된 팽이버섯 리콜

리스테리아 오염 우려…섭취시 심각한 건강 위험

연방 식품의약국(FDA)은 뉴욕 브루클린에 본사를 둔 하베스트(Harvest NYC Inc.)가 유통한 200g 팩의 팽이버섯(Enoki Mushroom)에 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제네스(Listeria monocytogenes) 오염 가능성이 있어 리콜을 발표했다.

해당 제품은 전국 소매점에 유통됐으며 소비자들은 즉시 섭취를 중단하고 제품을 폐기하거나 구매처에 반품하여 전액 환불을 받을 수 있다.​

리콜 대상 제품은 녹색 플라스틱 포장에 담긴 200g 팩의 팽이버섯으로, UPC 바코드 6975730520101이 표시되어 있다. 이 제품은 뉴욕 오클랜드 가든스에 위치한 Hofood99 Inc.를 통해 유통되었으며, 2025년 1월 11일부터 1월 31일 사이에 판매되었다.​

뉴욕주 농업시장국 식품연구소는 버펄로의 한 매장에서 수집한 샘플을 분석한 결과, 일부 제품에서 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제네스가 검출되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해당 제품 섭취로 인한 질병 보고는 없지만 FDA는 예방 차원에서 리콜을 결정했다.​

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제네스는 건강한 성인에게는 일시적인 증상을 유발할 수 있지만 면역력이 약한 노인, 어린이, 임산부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다. 특히 임산부의 경우 유산이나 사산의 위험이 있으며, 감염 증상으로는 고열, 두통, 근육통, 메스꺼움, 복통, 설사 등이 있다.​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즉시 섭취를 중단하고, 제품을 폐기하거나 구매처에 반품하여 전액 환불을 받을 수 있다. 추가 문의 사항이 있는 경우, Harvest NYC Inc.에 (718) 596-0777로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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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연 기자
리콜 대상 팽이버섯/FD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