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럽 조사, 평균 1000달러 지출 예상…역대 최고치 기록
추수감사절과 크리스마스로 이어지는 연말 소비 시즌에 미국인들이 선물비용으로 평균 1012달러를 지출할 계획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는 여론조사기관 갤럽이 1999년 해당 조사를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1000달러를 넘은 금액이다.
여론조사 업체 갤럽이 11월 6일부터 20일까지 미국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올해 선물비용 지출 계획은 지난해 평균 975달러에서 3.7% 증가했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이 한창이던 2022년에는 인플레이션으로 소비 심리가 크게 위축되면서 선물비용이 평균 867달러로 감소했다. 반면, 올해는 물가 상승률이 안정되고 경제 전망이 개선되면서 소비 심리가 회복된 것으로 분석된다.
다음은 갤럽조사로 구체적인 연말 선물비용 내역이다.
◇ 연령·수입별 지출
- 연령별:
- 35~54세: 1146달러
- 55세 이상: 1023달러
- 18~34세: 823달러
- 수입별:
- 연 소득 10만 달러 이상: 1578달러
- 4만~10만 달러: 830달러
- 4만 달러 미만: 514달러
- 가구 구성:
- 18세 미만 자녀가 있는 경우: 1442달러
- 자녀가 없는 경우: 868달러
◇ 정치 성향 및 종교
- 정당 지지별:
- 공화당 지지자: 1231달러
- 무당파: 978달러
- 민주당 지지자: 858달러
- 종교별:
- 기독교인: 1100달러
- 비기독교인: 806달러
이상연 대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