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집중호우에 미국 최대 조지아 아쿠아리엄 고객 대피
미국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조지아 아쿠아리엄이 지난 14일 갑자기 몰아닥친 폭우에 침수돼 관람객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폭스 5 애틀랜타 등 지역 언론과 조지아 아쿠아리엄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경 애틀랜타 다운타운에 폭풍과 함께 집중호우가 쏟아져 아쿠아리엄 인근 도로가 모두 침수됐다.
도로에 찬 물이 아쿠아리엄 내부로 흘러들자 아쿠아리엄 측은 고객들에게 대피령을 내리며 “추후 다시 관람할 수 있는 티켓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아쿠아리엄 측은 “다행히 침수로 인한 부상자가 발생하지 않았고 동물들도 모두 무사하다”면서 “오늘 열리기로 돼 있던 해양생물 보호 행사인 ‘아쿠아 비노’도 취소됐다”고 밝혔다. 아쿠아리엄은 15일 정상적으로 문을 연다.
한편 이날 폭우로 아쿠아리엄 인근에 위치한 관광명소인 월드 오브 코카콜라도 정전피해를 겪는 등 다운타운 일대가 영향을 받았다.
이상연 대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