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방문서 언급…”미국 정부 대응에 감사”
“증오범죄 방지법 환영…동포사회와 적극 협력”
애틀랜타를 방문한 한국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3월 16일 연쇄 총격으로 사망한 애틀랜타 한인 여성 희생자들에게 애도를 표했다.
22일 오후 SK배터리 조지아 공장을 찾은 문 대통령은 연설을 통해 4명의 한인 여성들을 포함해 8명의 목숨을 앗아간 애틀랜타 총격사건을 언급하며 “희생자들과 유가족들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정의를 실현하기 위해 미국 정부가 신속하고 과감하게 대응한 점에 대해 한국 대통령으로서 감사하다”면서 “바이든 대통령이 코로나19 증오범죄 방지법에 서명한 점에 대해서도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상하원을 통과한 아시아계 대상 증오범죄 방지법에 지난 20일 서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한국 정부는 미국내에서 인종을 이유로 한 증오범죄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미국 정부 및 한인 커뮤니티와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상연 대표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