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강풍·우박 동반한 폭우 강타
10일 밤 강력한 폭풍이 조지아 북부 전역을 휩쓸며 애틀랜타 메트로 지역 곳곳에 큰 피해를 남겼다.
특히 더글라스카운티의 더글라스빌에서는 강풍에 쓰러진 나무가 주택을 덮치고 도로를 막는 등 심각한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지만, 근처 도로와 마당에도 여러 그루의 나무가 쓰러지며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폭풍은 더글라스카운티 외에도 캅, 체로키, 플로이드카운티 등 북조지아 전역에 걸쳐 우박을 동반했다. 애크워스에서는 25센트 동전 크기의 우박이 떨어졌고, 우드스톡에서는 손바닥 크기의 우박도 관측됐다. 플로이드카운티 세다타운 인근에서는 골프공 크기의 우박이 보고됐다.
애틀랜타 도심에는 밤사이 폭풍이 지나갔지만 에덴스, 게인즈빌 등 조지아 동부 지역에는 늦은 밤까지 비와 천둥이 이어졌다.
폭풍이 물러난 뒤 11일 오전까지 일부 지역에서는 간헐적인 비가 예상된다. 기온은 점차 내려가 11일 아침에는 일부 외곽 지역에서 섭씨 한자릿수(화씨 40도대)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토요일부터는 맑은 날씨가 회복되지만, 체감온도는 섭씨 0도대까지 떨어질 전망이다.
주말 낮 최고기온은 조지아 전역에서 섭씨 10도 후반에서 20도 초반(화씨 50~60도대)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