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 크게 늘어 36억불 넘어…예금-대출 증가
동남부의 유일한 한인 상장은행인 메트로시티은행(회장 백낙영)이 금리 인상과 미국 일부 은행의 위기 상황에도 불구하고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발표된 연방 은행당국의 2024년 1분기 콜리포트에 따르면 메트로시티은행의 총자산은 36억 1582만4000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4억2502만4000달러에 비해 1억9000만달러 이상 늘어났다. 총자본도 지난해 3억5225만6000달러에서 3억9464만9000만달러로 4200만불 이상 증가했다.
메트로시티은행의 총예금은 28억4496만9000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6억7388만9000달러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총대출은 지난해 30억1569만5000달러에서 1억8000만달러 가량 늘어나 31억9163만2000달러를 기록했다.
순이익은 2049만9000달러(세전)으로 지난해 2163만1000달러에 다소 비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 대출의 부실 상태를 가늠할 수 있는 90일 이상 연체 융자액의 경우 1329만7000달러로 전체 대출에 비해 극히 적은 비율을 기록했다.
김화생 행장은 “어려운 금융 환경 속에서도 임직원이 힘을 합쳐 유연한 마케팅 전략과 철저한 고객 서비스를 실시해 견실한 성과를 거뒀다”고 강조했다.
이상연 대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