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부터…파워볼은 2달러 유지
메가 밀리언(Mega Millions) 복권 1장의 가격이 다음 달부터 5달러로 인상된다. 이에 따라 당첨금 규모가 커지고, 더 많은 당첨자가 나올 전망이다.
메가 밀리언 복권 당국은 최근 티켓 가격을 기존 2달러에서 5달러로 올린다고 발표했다. 이는 판매량 감소로 인해 잭팟(최고 당첨금)이 더욱 커져야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구매하도록 유도하기 위한 조치다.
메가밀리언 운영 그룹의 책임자인 조슈아 존스턴은 “5달러를 투자해 백만장자나 억만장자가 될 기회를 얻는다는 건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고 말했다.
한때 5억 달러 규모의 잭팟만으로도 편의점 앞에 길게 줄이 늘어섰지만, 이제는 10억 달러 이상이 돼야 눈길을 끄는 상황이다.
메가 밀리언과 함께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복권 중 하나인 파워볼(Powerball)은 티켓 가격을 그대로 유지한다. 파워볼 측은 현재의 2달러 가격과 게임 방식을 변경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메가 밀리언과 파워볼은 미국 45개 주, 워싱턴 D.C., 미국령 버진아일랜드에서 판매되며, 파워볼은 추가로 푸에르토리코에서도 판매된다.
존스턴은 “사람들은 스크래치 복권이나 추첨형 복권을 살 때 최소 5달러 정도는 부담 없이 쓴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며 가격 인상의 타당성을 설명했다.
그는 “사람들은 스타벅스 커피 한 잔에 5달러를 지불한다”며 복권 구매도 그 정도의 가치가 있다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