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사이스 경찰, 베트남계 용의자 4명 체포
조지아주 인기 휴양지 레이크 레이니어에서 벌어진 소규모 보트 파티가 마약 단속에 적발되면서, 베트남계 용의자 4명이 마약 소지 혐의로 체포됐다.
포사이스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이달 초 쓰리 시스터스 아일랜드(Three Sisters Island) 북쪽 수역에서 발생했다. 보트 소음 및 약물 사용에 대한 민원이 접수되자 수사에 나선 수상 경찰과 조지아 천연자원부(DNR)는 현장에 정박해 있던 파티 선박을 발견했다.
선박에는 총 25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DNR 측이 안전 점검을 시작하자 2명의 남성이 갑자기 배에서 뛰어내려 인근 숲으로 도주했다. 이들은 경찰 추격 끝에 체포됐고, 숲속에 코카인과 이산화탄소 가스통을 은닉하려 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현장 수색 과정에서 선박 안에서도 다수의 가스통과 ‘휘핏’(일명 해피가스) 흡입에 사용되는 풍선들, 추가 코카인, 그리고 다수의 엑스터시 알약이 발견됐다.
당국은 이번 사건이 단순한 약물 소지가 아닌, 공공장소에서의 조직적 파티 약물 사용이라는 점에서 중대하게 보고 있으며, 추가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이승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