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루스 아파트 단지, 우편함 도난 비상

3인조 강도단, 우편배달원 위협해 ‘마스터 키’ 강탈

30096, 30097 집코드 내 ‘공동 우편함’ 접근 가능해

메트로 애틀랜타 최대 한인타운인 둘루스시 아파트 단지 등의 공동 우편함에 접근할 수 있는 마스터 키(Master Key)가 강탈당해 비상이 걸렸다.

9일 WSB-TV에 따르면 지난 1일 둘루스시 플레즌힐 로드의 로즈몬트 버클리 레이크 아파트 단지에서 3인조 강도가 우편배달원을 총기로 위협해 마스터 키와 태블릿 등을 빼앗아 달아났다.

흔히 ‘애로우 키(Arrow Key)’라고 불리는 이 열쇠는 집코드 30096과 30097 일대의 아파트 등 공동거주단지 메일박스와 우편 수거함 등에 모두 접근할 수 있는 것이어서 주민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경찰은 해당 집코드에 거주하는 주민들에게 “은행에 접촉해 이같은 사실을 알려야 하며 우편물은 가능한 빨리 수거해야 한다”면서 “당분간 우편물을 직장이나 개인 사서함(P.O Box)으로 받는 것도 고려하라”고 당부했다.

USPS의 애로우 키 설명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