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 테네시에 전해액 생산기지 완공

동화일렉트로라이트, 클락스빌에 미국 첫 공장 건설

왼쪽부터 조 피츠 클락스빌 시장, 웨스 골든 몽고메리 카운티 시장, 승지수 동화그룹 부회장, 빌 리 테네시 주지사, 스튜어트 맥홀터 테네시 경제개발부 장관, 이시준 동화일렉트로라이트 대표/동화일렉트로라이트 제공

동화기업의 계열사 동화일렉트로라이트가 테네시주 클락스빌에 새로운 전해액 생산기지를 완공했다고 19일 밝혔다.

생산공장은 동화일렉트로라이트가 미주 대륙에 세운 첫 전해액 공장으로, 연간 8만6000톤(t)의 전해액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를 갖췄다. 이는 전기차 약 200만 대분에 해당하는 양이다.

동화일렉트로라이트는 지난해 6월 테네시 공장의 첫 삽을 뜬 뒤, 이번 완공으로 미주 지역에서의 본격적인 생산 체제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여러 완성차와 배터리 기업들이 몰려 있는 미 중남부 지역에 공장을 설립함으로써, 향후 북미 배터리 시장 수요에 발 빠르게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미 이 회사는 한국, 중국, 말레이시아, 헝가리 등 세계 주요 거점에 생산기지를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 테네시 생산 기지까지 더해, 전 세계적으로 연간 약 16만t 규모의 전해액 생산능력을 보유하게 됐다.

승지수 동화일렉트로라이트 대표는 “테네시 생산기지를 구축해, 대규모 생산 역량과 고도화된 공정 체제로 미주 배터리 소재 시장을 선점할 채비를 마쳤다”고 말했다. 이어 “양적·질적 성장을 꾸준히 도모해, 동화일렉트로라이트만의 기업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상연 대표기자

동화일렉트로라이트 테네시 공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