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기념일 연휴 테러 주의하세요”


총영사관 안전 공지…미 국무부도 전세계 여행 주의보

애틀랜타총영사관이 7월 4일 미국 독립기념일 연휴를 맞아 테러와 범죄에 대한 주의를 당부하는 안전 공지를 발표했다.

총영사관은 미 국무부가 7월 1일 전 세계 체류 미국인을 대상으로 ‘전세계 여행 주의보(Worldwide Caution)’를 발령했다고 전하며, 테러 조직들이 공항, 관광지, 쇼핑몰 등 인파가 몰리는 장소에서 미국인을 겨냥한 공격을 계획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특히 위협 수준이 높은 지역에서는 각별한 경계가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미국 국토안보부(DHS)도 앞서 6월 22일 발표를 통해 핵시설 타격 이후 사이버 공격, 반유대주의 범죄, 극단주의자들의 폭력 행위 가능성이 증가하고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총영사관은 “7월 4일 독립기념일 연휴 기간은 쇼핑몰, 박물관, 테마파크, 공항, 기차역, 불꽃놀이 행사장 등 다중이 운집하는 장소에서 테러 가능성이 상존한다”며, 안전에 대한 각별한 경각심을 당부했다.

특히 재외국민에게는 수상한 행동이나 이상 징후가 포착될 경우 즉시 현장을 벗어나고, 야간 통행이나 다중 밀집 장소 방문 시에는 지역 경찰서의 위치와 연락처를 미리 숙지하고 지인과 동행하는 등의 안전수칙을 강조했다. 또한 공공장소에서 범죄 예방을 위해 ‘Lock(잠그고), Take(소지품은 챙기고), Hide(보이지 않게 숨기기)’ 원칙을 실천할 것을 권장했다.

총영사관은 사건 발생 시 연락 가능한 대표전화(404-522-1611~3)와 사건사고 전용 번호(470-880-1986), 그리고 서울 24시간 영사콜센터(+82-2-3210-0404)를 통해 신속한 대응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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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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