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멈췄지만 도로 얼음 위협…11일(토)에도 도로 피해야
10일 저녁 현재 애틀랜타 메트로 지역에서 눈은 그쳤지만, 겨울 폭풍이 여전히 얼음으로 인한 심각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WSB-TV 기상팀은 “이제 얼음 위협으로 전환되고 있다”고 경고하며 11일 도로 운전이 매우 위험할 것이라고 전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공중에서 내리는 눈이 지상으로 떨어지면서 녹고 다시 얼음으로 변하고 있다. 특히 북부 및 북동부 애틀랜타 메트로 지역은 이미 약 0.1인치의 얼음이 쌓였으며, 앞으로 몇 시간 동안 그 양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가장 심각한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은 I-85와 I-985를 따라 위치한 귀넷(Gwinnett) 및 홀(Hall) 카운티다.
10일 저녁 비가 점차 약해지겠지만, 해가 진 후 기온이 더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오후 11시 이후부터는 강수량이 감소하며 밤사이와 아침까지 건조한 상태가 이어질 것으로 예측된다.
북조지아 전역이 영하의 기온에 놓이게 되며, 현재 젖어 있거나 녹아있는 표면이 얼어붙어 도로가 미끄럽고 위험해질 가능성이 크다. 귀넷카운티와 홀카운티 등 북동부 메트로 지역의 경우 최대 0.5인치의 얼음이 쌓일 가능성 있다.
WSB-TV는 “얼음이 0.5인치까지 쌓이는 지역은 절대 운전하지 말라”고 경고하며, 해당 지역에서는 나무나 가지가 쓰러지고 광범위한 정전과 위험한 운전 조건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11일 오후에는 구름이 다소 걷히고 기온이 몇 시간 동안 영상으로 올라갈 전망이다. 하지만 여전히 도로와 지역에 남아 있는 얼음으로 인해 외출 시 주의가 필요하다.
당국은 “얼음이 두껍게 쌓인 지역은 매우 위험하므로 불필요한 외출을 삼가고, 정전 가능성에 대비해 비상 물품을 준비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이승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