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전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에서 이륙하려던 델타항공 여객기가 엔진문제로 비상 대피가 발생해 승객 4명이 부상을 당했다.
해당 항공기는 애틀랜타에서 미니애폴리스-세인트폴로 향할 예정이었지만 이륙 준비 도중 엔진에서 불길이 목격되면서 이륙이 중단됐다.
항공기는 보잉 757-300 기종으로 201명의 승객이 탑승해 있었다. 승객들은 비상 슬라이드를 통해 항공기에서 대피했으며, 인근 콘코스로 이동했다. 이 과정에서 4명이 경미한 부상을 입었고, 그중 1명은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나머지 3명은 현장에서 치료를 받았다.
델타항공은 “우리는 승객과 직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이번 사고로 불편을 겪은 승객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한다”면서 “고객들의 즉각적인 지원과 안전한 목적지 도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승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