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이브 하와이행 비행기에 티켓 없는 승객 탑승 적발
델타항공의 시애틀발 호놀룰루행 크리스마스이브 항공편이 무단 승객이 탑승하면서 몇 시간 지연됐다.
애틀랜타에 본사를 둔 델타항공은 25일 오후 ABC 뉴스에 성명을 통해 “탑승권이 없는 승객이 해당 항공기에 탑승했고, 이후 기내에서 내려야 했다”고 밝혔다. 해당 비행기는 에어버스 A321neo로, 탑승객이 확인된 후 다시 게이트로 돌아가 무단 승객을 내려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포틀랜드-시애틀 공항 경찰에 따르면, 문제의 승객은 12월 23일 탑승권 없이 TSA 보안 검색대를 통과했지만 검색 과정은 적절히 이루어진 상태였다. 해당 승객이 법적 처벌을 받을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이번 사건으로 인해 비행기는 2시간 15분 지연됐으며, 다른 승객들은 큰 불편을 겪었다.
이번 사건은 공항 보안 시스템의 허점을 다시 한번 드러내며 논란을 일으켰다. 델타항공과 포틀랜드-시애틀 공항 당국은 사건의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전문가들은 “무단 탑승 사건은 공항과 항공사 보안 체계에 심각한 위협을 제기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승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