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델타 미주 태평양노선 협력 5주년 축하

JV, 노선확대·환승시간 단축 성과…인천∼미주 매일 18편 운항

대한항공과 델타항공 임직원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대한항공과 델타항공 임직원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대한항공 제공]

대한항공과 델타항공의 태평양 노선 조인트벤처(JV)가 출범 5년을 맞았다.

1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2018년 5월 1일 출범한 양사 JV는 항공 운임·스케줄 등 영업활동을 함께 수행하고 수익·비용을 공유하는 경영 모델이다. 좌석 일부와 탑승 수속 카운터, 마일리지 등을 공유하는 ‘코드쉐어’를 넘어 항공사 간 가장 높은 수준의 협력 관계다.

대한항공은 JV를 통해 미주∼아시아 운항 노선 확대, 환승 연결시간 단축 등의 성과를 냈다고 설명했다. 나아가 안전과 운항, 정보기술(IT) 등 모든 분야에서 협력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양사 항공편을 이용해 인천공항에서 환승하는 승객은 현재 하루 2000여명 수준이다. 이는 코로나 영향에도 불구하고 5년 만에 40% 이상 늘어난 것이라고 대한항공은 설명했다.

대한항공은 이날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양사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JV 출범 5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은 이 자리에서 “지난 5년간 JV는 한국, 미주, 아시아 고객에게 더 편리하고 다양한 서비스와 경험을 제공했다”면서 “고객에게 더 좋은 경험과 선택권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 발전하는 JV가 되겠다”고 말했다.

피터 카터 델타항공 대외협력 담당 사장은 “양사 임직원의 헌신으로 JV가 선도적인 위치를 차지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우기홍 대한항공 대표이사 사장(왼쪽)과 피터 카터 델타항공 대외협력 담당 사장
우기홍 대한항공 대표이사 사장(왼쪽)과 피터 카터 델타항공 대외협력 담당 사장 [대한항공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