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소유보다 월 1400달러까지 절약 가능
미국에서 집을 사는 것보다 임대하는 것이 더 저렴한 시대가 도래했다.
최근 금융 서비스 회사 렌딩트리(LendingTree)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100대 대도시 전역에서 주택을 소유하는 것보다 임대하는 것이 경제적으로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높은 모기지 금리(약 7%)와 집값 상승이 결합하면서 렌트와 주택 소유 비용 간의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특히 샌프란시스코, 뉴욕, 브리지포트(코네티컷) 같은 도시에서는 주택을 소유할 경우 월 1300달러 이상을 더 지출해야 한다.
렌딩트리 조사에 따르면, 미국 내 주택 소유 비용이 평균적으로 임대보다 월 498달러 더 비싸다.
샌프란시스코는 주택 소유 비용이 임대보다 월 1414달러 비싸며, 뉴욕도 1340달러 차이로 뒤를 이었다.
◇ 왜 임대가 더 저렴할까?
▷높은 모기지 금리 : 30년 고정 모기지 금리가 약 7% 수준으로, 대출 상환 부담이 큼.
▷집값 상승 : 일부 지역에서는 중간 주택 가격이 40만 달러 이상으로 유지되며, 초기 자금 부담이 큼.
▷세금 및 유지보수 비용 증가: 주택 소유자는 재산세, 보험, 유지보수 비용을 부담해야 하지만, 임대인은 대부분의 유지 비용을 부담하지 않음.
▷유동성 유지: 임대는 상대적으로 유연성이 높아 단기적으로 이사를 고려하는 사람들에게 더 유리.
◇ 집을 사야 할까, 계속 임대해야 할까?
▷임대가 유리한 경우
단기 거주 예정 (5년 이하)
초기 계약금(다운페이먼트) 및 추가 비용 부담이 어려움
높은 모기지 금리로 대출 이자가 부담됨
▷주택 구입이 유리한 경우
장기 거주 계획 (10년 이상)
재산 가치 상승 가능성이 높은 지역
주택 소유를 통해 장기적인 자산 형성 목표가 있음
◇ 향후 전망과 전문가 조언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 주택 소유보다 임대가 더 경제적일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주택을 소유하면 자산이 될 수 있으므로, 개인의 재정 상태와 목표에 따라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현재 경제 상황에서는 임대가 단기적으로 더 저렴한 선택지일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주택 소유가 자산 형성에 유리할 수 있다. 따라서 본인의 재정 상황과 거주 계획을 고려해 신중하게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