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총영사관, 한인들에 주의 당부
애틀랜타총영사관은 23일 최근 미국의 이란 핵시설 공습 이후 고조되고 있는 테러 위협에 따라, 재외국민들에게 다중 밀집시설 방문 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총영사관은 공식 안전 공지를 통해 “미국 국토안보부는 6월 22일 이란과의 갈등으로 미국 내외 위협이 증가했다며 경보를 발령했다”며 “특히 방학 및 휴가철을 맞아 인파가 몰리는 쇼핑몰, 박물관, 테마파크, 공항, 기차역 등에서 총기사고 또는 불특정 다수를 겨냥한 테러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공공장소에서 수상한 행동이나 이상 징후가 감지되면 즉시 해당 장소를 벗어나야 하며, 다중 밀집지역 방문 시에는 지인과 동행하고, 관할 경찰서의 위치 및 긴급 연락처를 미리 확보해 둘 것”을 권고했다.
총영사관은 또 늦은 시간 외출을 자제하고, 각종 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긴급 상황 발생 시 영사콜센터(202-501-4444) 또는 총영사관(404-522-1611)으로 연락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뉴욕 등 미국 주요 도시들은 현재 비상 경계 태세에 돌입한 상태이며, 향후 테러 위협 수위에 따라 추가적인 보안 강화 조치가 이어질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