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공립대, 백신 맞아야 가을 대면수업 받는다

SUNY, CUNY 의무화…무료전철 티켓 등 접종 장려책도

뉴욕주가 올 가을 학기부터 대면 수업을 받는 주내 모든 대학생들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도록 하기로 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0일 보도했다.

앤드루 쿠오모 주지사는 이날 브리핑에서 “오늘부터 뉴욕주립대(SUNY)와 시립대(CUNY)의 이사회는 가을에 학교로 돌아오는 모든 대면 (수업 참여) 학생들에게 백신 접종을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욕주는 주민들에게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장려하기 위해 각종 혜택을 주고 있다.

일례로 뉴욕 시내 지하철역에 마련된 백신 접종소에서 접종을 받는 시민들에 대해서는 7일간 무료로 지하철을 탈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뉴욕시 지하철역 접종소에서는 12일부터 존슨앤드존슨(얀센) 백신을 접종할 수 있다.

또한 롱아일랜드레일로드와 메트로노스의 철도편을 이용하는 시민들도 역내 접종소를 이용하는 경우 편도 탑승권이 무료로 주어진다.

쿠오모 주지사는 “어차피 지하철역에 들어오게 되고, 백신 접종 센터를 지나게 되는데 마침 원샷 백신(1회 접종만 해도 되는 얀센 백신)이 있는 것”이라며 “멈춰서 몇 분만 할애해 백신을 맞으면 된다”고 지하철역에 마련된 접종 센터를 적극 이용할 것을 권장했다.

뉴욕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했던 지난 1월 이후 입원률이 75% 감소했다. 확진율도 82%가 줄어든 1.4%를 기록했다.

지금까지 뉴욕의 성인 주민 60% 이상이 최소 1회 이상 백신을 접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앞서 빌 드 블라지오 뉴욕 시장도 링컨 센터와 브롱크스 동물원, 스테튼섬 페리 등 시내 여러 시설들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자들에게 무료 입장 혜택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