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숙자 살리는 ‘사랑의 점퍼’ 후원

미션아가페 모금 행사…600벌 제작해 나눔 나서

애틀랜타 한인 대표 봉사단체인 미션아가페(회장 제임스 송)가 지난 9일 로렌스빌 섬기는교회(담임목사 안선홍)에서 제8회 사랑의 점퍼 나눔 후원행사를 개최했다.

미션아가페는 매년 겨울 따뜻한 패딩 외투를 제작해 메트로 애틀랜타 일대의 노숙자들에게 나눠줘 추위를 견딜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올해는 600벌을 제작해 배포할 예정이며 이날 행사는 1벌당 35달러씩 소요되는 후원금을 모금하기 위해 마련됐다.

제임스 송 회장은 “한 후원자는 35달러로 어느 누군가를 따뜻하게 해 줄수 있다면 작지만 2벌 비용만 후원해도 괜찮냐고 물어오셔서 감동을 받았다”면서 “소중한 도네이션을 해주신 한분 한분께 진심으로 감사를 전한다”고 인사했다.

미션아가페는 김백규 전 애틀랜타한인회장과 폴 디스머 목사, 고 은종국 전 애틀랜타한인회장의 유족에게 대통령 봉사상 금상을 전달했다. 또한 자원봉사자인 김은산, 알렉산더 리, 권한범, 제시 폴 학생에게도 봉사상을 수여했다.

이날 행사에는 오영록 민주평통 애틀랜타협의회장과 팻시 오스틴-갯슨 귀넷카운티 검찰청장, 맷 리브스 주하원의원, 래리 존슨 전 디캡카운티 커미셔너 등 180여명이 참석해 미션아가페를 격려했다.

이상연 대표기자

대통령 봉사상 전달 모습.
제임스 송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