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주 중이던 17세 쌍둥이 중 1명 6일 검거
내슈빌 메트로 경찰(MNPD)은 지난 11월 24일 내슈빌의 한인 업주 주화랑(Hwarang Joo, 39)씨 총격 살해 사건의 17세 쌍둥이 용의자 두 명을 모두 체포했다고 6일 밝혔다.
경찰국 특별수사팀은 이날 도주 중이던 쌍둥이 형제 중 에밀리오 레이바-에르난데스(Emilio Leyva-Hernandez)를 살인 혐의로 체포했다. 그의 형제인 마르코스 레이바-에르난데스(Marcos Leyva-Hernandez)는 지난 11월 말 이미 체포돼 수감중이다.
피해자 주씨는 안티오크시 벨 로드(Bell Road)에 위치한 자신의 식당 ‘핫 스터프 치킨(Hot Stuff Chicken)’ 밖에서 벌어진 총격전에 휘말려 사망했다. 피해자가 총에 맞은 뒤 그의 폭스바겐 차량은 갑자기 가속해 인근 치과 건물에 충돌하기도 했다.
내슈빌 한인회(회장 허민희, Korean American Association of Greater Nashville)는 유가족을 돕기 위해 기금 모금 활동을 벌여 고펀드미 온라인 기부금 1만7000달러를 비롯해 총 2만달러 가량을 모금했다. 고인의 장례식은 지난 3일 내슈빌 한인성신교회에서 거행됐다.
이상연 대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