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조지아주 ‘커넥티드 카’ 사업자 선정

V2X 인프라 생태계 참여…현대차 미국기술연구소(HATCI) 지원

조지아주 웨스트포인트에 공장을 운영하는 기아가 조지아 주정부가 추진하는 인터스테이트 하이웨이(Interstate highway) V2X(Vehicle to everything) 인프라 구축 사업자로 선정됐다.

AP통신에 따르면 조지아주 교통부(GDOT)는 기아를 V2X 인프라 구축 사업자로 선정해 ‘더 레이 익스프레스웨이(The Ray Expressway)’를 비롯한 자율주행 기반의 커넥티드카 생태계 구축사업을 공동 추진한다.

기아는 차량·사물 셀룰러 통신(Cellular Vehicle-to-Everything·C-V2X) 차량 등을 지원, 조지아 지역의 커넥티드카 생태계 구축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지난달 29일 조지아주 웨스트포인트에서 열린 더 레이 익스프레스웨이 개통식에는 존 오소프 연방상원의원(조지아, 민주)이 참석해 기아 관계자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V2X는 네트워크 기능을 갖춘 차량이 다른 차량이나 보행자, 다양한 교통 관련 인프라와 정보를 교환하는 기술로 완벽한 자율주행을 위해서는 필수적인 인프라이다.

연방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따르면 V2X 기술을 적용하면 자율주행 차량의 충돌사고 발생률이 을 80% 이상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AP통신에 따르면 기아는 V2X 인프라 구축 계획 가운데 제2단계를 맡게 됐다. 기아는 현대자동차 미국기술연구소(HATCI)의 지원 아래 C-V2X 커넥티드 차량 10대를 제공할 계획이다.

조지아주 교통부는 연방정부의 지원 아래 커넥티드 카 생태계 구축에 적극적으로 투자할 계획이엇 기아가 조지아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조지아 웨스트포인트의 더 레이 익스프레스웨이 행사에 참석한 존 오소프 상원의원/Jon Orsoff Instagr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