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넷 쥬얼리샵 돌며 보석 4만불 어치 훔쳐

몰 오브 조지아, 슈가로프 밀스 몰 등 보석상서 손님 행세…5일 체포

귀넷카운티 유명 쇼핑몰내 쥬얼리 매장 3곳을 돌며 4만달러가 넘는 고가의 보석을 훔쳐 달아난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에 따르면 조너선 루이스 웨스턴(32)은 지난해 12월 24일 몰 오브 조지아 쇼핑몰내 헬츠버그 다이아몬드(Helzberg Diamonds) 매장에 걸어 들어와 매니저에게 4500달러 상당의 귀걸이 세트를 보여달라고 한 뒤 훔쳐 도주했다.

또 사흘 뒤인 27일에는 같은 몰내 다이아몬드 링 컴퍼니(Diamond Ring Company)에 마스크를 착용한 채 들어와 직원에게 다이아몬드 귀걸이 세트 가격을 물은 뒤 직원이 가격을 체크하는 사이 직원 손에 쥐어져 있던 각각 1만4800달러와 1만999달러짜리 귀걸이 두 세트를 낚아채 달아났다.

용의자는 앞서 같은 달 9일 슈가로프 밀스 몰내 쥬얼리 박스 아울렛(Jewelry Box Outlet)에서도 직원이 보여준 8900달러짜리 다이아몬드 반지를 훔쳐 도주했다.

웨스턴은 5일 슈가로프 밀스 몰내 제일스(Zales)에서 반지를 훔쳐 달아나다 점원의 고함을 듣고 자신을 제지하던 쇼핑객의 얼굴에 페퍼 스프레이를 뿌렸다. 이 쇼핑객은 끝까지 쫓아가 차량 번호판을 기록해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이 번호를 추적해 포사이스카운티에 거주하는 웨스턴을 체포했다.

이승은 기자 eunice@atlantak.com

경찰에 체포된 웨스턴/photo by Courtesy Gwinnett County Police Depart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