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넷 공원서 연이은 총격…주민들 ‘공포’

스넬빌 브리스코 공원서 10대 청소년 5명 총상

귀넷카운티 스넬빌의 대표적인 야외 여가 공간인 브리스코 공원(Briscoe Park)에서 주말 사이 두 건의 총격 사건이 잇따라 발생해 방문객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스넬빌 경찰국(SPD)에 따르면, 첫 번째 사건은 지난 5월 31일(토) 밤 9시경, 공원 내에서 10대 청소년들 간의 싸움이 총격전으로 번진 사건으로, 이 과정에서 14세에서 17세 사이의 청소년 5명이 부상을 입었고, 이 중 4명은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어 6월 1일(일) 오후 2시30분경, 동일 공원에서 발생한 별개의 가정 문제와 관련된 총격 사건으로 인해 한 남성이 총상을 입고 병원에 이송됐다.

현장 인근에서 촬영된 목격자 영상에는 수십 발의 총성이 들리는 장면도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두 사건 간의 직접적인 연관성은 없다고 밝혔으며, 아직까지 용의자나 구체적인 동기는 공개되지 않았다. 현재 수사는 계속 진행 중이며, 목격자 제보를 기다리고 있다.

스넬빌 경찰 측은 주민들에게 “현재로서는 지역사회에 지속적인 위협은 없는 상황”이라고 전하며 안심시켰다. 제보는 770-985-3555번으로 연락하면 된다.

한편, 브리스코 공원은 스넬빌 지역 주민들에게 산책, 운동, 가족 나들이 공간으로 오랫동안 사랑받아 온 장소로 이번 사건은 지역 사회의 충격과 우려를 낳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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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은 기자
브리스코 공원/Explore Snellvil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