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넷카운티 식당 20곳 턴 ‘벽돌 강도’ 체포

둘루스, 스와니 업소 피해…출소 5년 만에 또 범행

귀넷카운티에서 지난 2월 이후 지역 내 식당 등을 상대로 20차례 이상의 절도 행각을 벌인 일명 ‘벽돌 강도’가 경찰에 붙잡혔다. 용의자 킹 존스(48)는 이전에도 절도 전과로 복역한 전력이 있으며, 출소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귀넷카운티 경찰에 따르면 존스는 돌이나 벽돌을 던져 상점의 출입문을 부수고 금전 등록기를 훔치는 수법으로 둘루스, 스와니 등에서 최소 20건 이상의 범행을 저질렀다.

존스는 지난 11일 둘루스 플레즌힐 로드 인근 호텔에서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 경찰은 감시카메라 영상과 플록(Flock) 차량 번호판 인식 시스템, 지역 탐문 등을 통해 그의 소재를 추적해 왔다고 밝혔다.

도난 피해를 입은 업체 중 하나는 뷰포드 하이웨이 인근의 ‘쓰리 레체스 카페(Three Leches Cafe)’로 개업 6개월 만에 도난을 당했다. 점주 캐슬린 라우레아노는 “범행 이후 약 9500~1만 달러를 복구에 사용했다”며 “정말 큰 타격이었다”고 토로했다.

또 다른 피해 업체인 ‘탈레이 타이 요리(Talay Thai Cuisine)’ 역시 유리창을 돌로 깨고 등록기를 훔쳐가는 방식으로 범행을 당했다.

조지아 가석방 및 사면 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존스는 2019년 귀넷카운티 절도 혐의로 유죄를 선고받고 복역했으며, 가석방 중 이번 범행을 저질렀다.

귀넷카운티 경찰 후안 마디에도 순경은 “존스를 체포한 것은 분명한 성과”라며 “지역 경찰 간 긴밀한 정보 공유와 공조 수사의 중요성이 다시 한번 입증됐다”고 말했다.

피해 업주 라우레아노는 체포 소식에 안도하면서도, 이후 현금 보관 방식 변경, 보안 강화 등 대응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 사건을 계기로 절차를 바꾸고, 특히 금전 보관에는 훨씬 더 신경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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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은 기자
용의자 킹 존스/WSB-TV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