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크루즈 도시용 자율주행 셔틀 ‘오리진’ 생산 무기한 연기
웨이모는 2020년 22억5000만 달러를 처음 조달한 데 이어 2021년에도 25억 달러를 추가로 조달했다. 실리콘밸리의 투자 큰손인 앤드리슨 호로비츠와 미국의 자동차 전문 판매 업체 오토네이션, 캐나다 연금 계획투자위원회 등이 투자했다.
웨이모는 현재 샌프란시스코와 피닉스 전 지역에서 로보택시 서비스를 제공하며, 로스앤젤레스와 텍사스주 오스틴 일부 지역에서도 운행을 확대하고 있다.
순다르 피차이 알파벳 최고경영자(CEO)도 이날 웨이모가 현재 주당 5만 대 이상의 유료 승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웨이모에 대한 알파벳의 투자 확대 발표는 최근 경쟁 업체들이 자율주행차량 생산을 중단하거나 출시를 연기하는 가운데 나왔다.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자율주행차 자회사인 크루즈는 이날 도시용 자율주행 셔틀인 ‘오리진’의 생산을 무기한 연기한다고 밝혔다.
크루즈는 지난해 샌프란시스코에서 로보택시 운행 허가를 받았으나, 잇단 사고로 운행을 중단한 바 있다.
전기차 업체 테슬라는 당초 내달 예정했던 무인 로보택시 공개 일정을 10월로 연기한다고 이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