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송 라벨 위조해 중국 업체에 판매…USPS 6천만불 손해
연방 우정국(USPS)의 우표를 위조해 중국내 제조업체들에 판매한 캘리포니아 여성이 수사당국에 체포됐다.
4일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USPS 우편사기 수사팀은 지난달 25일 리주안 첸을 연방 사기와 위조우표 사용 및 소지 등의 혐의로 체포했다. USPS에 따르면 첸은 온라인에서 인쇄해 사용할 수 있는 배송 라벨을 위조해 중국 업체들이 미국내 배송에 사용할 수 있도록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첸은 남편 추아후아 후와 함께 배송 우표 제공 서비스를 제공하며 지난해 11월부터 4월말까지 900만개 이상의 위조 배송라벨을 만들어 판매했다. USPS는 “이들 부부가 미국 정부에 끼친 손해는 총 6000만달러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2020년 사용이 중단된 일련번호를 사용해 위조 라벨을 만들었다. 남편 후는 현재 중국으로 도피한 상태이며 이들은 혐의 1건당 최대 5년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연 대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