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국적사 31년 만의 미국 수도 신규 진입
에어프레미아가 내년 4월 24일 인천–워싱턴DC(덜레스 공항) 정기편 운항을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해당 노선에 국적 항공사가 새롭게 취항하는 것은 1995년 대한항공 이후 31년 만이다.
에어프레미아는 매주 월·수·금·일요일 주 4회 운항하며, 인천공항을 오전 10시5분에 출발해 워싱턴DC 도착 시각은 오전 10시50분(현지 기준)이다. 돌아오는 편은 오후 1시20분 출발, 다음 날 오후 5시45분 인천 도착 일정이다.
운항 스케줄은 정부 인가에 따라 변동될 수 있으며 항공권은 15일부터 판매된다.
국토교통부 통계에 따르면 해당 노선 이용객은 지난해 17만5000여명, 올해는 11월까지 15만8000명을 기록하는 등 꾸준한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 에어프레미아는 이번 신규 취항을 통해 공급 부족 해소와 소비자 선택권 확대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에어프레미아는 이번 워싱턴DC 취항으로 미국 본토 노선을 LA, 샌프란시스코, 뉴욕, 워싱턴DC 총 4개로 늘리며, 하와이를 포함해 미국행 정기편을 5개로 확대하게 됐다.
에어프레미아 관계자는 “워싱턴DC는 안정적 수요가 형성된 전략 노선”이라며 “여행객과 비즈니스 고객 모두에게 선택 폭을 넓히고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