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인두암 투병 함께 견딘 두 사람, 긴 연애 끝에 부부의 연으로
배우 김우빈(36)과 신민아(41)가 10년 열애 끝에 결혼한다. 소속사 에이엠엔터테인먼트는 20일 공식입장을 통해 “두 사람은 오랜 시간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동반자가 되기로 약속했다”며 “결혼식은 다음 달 20일 서울 모처에서 비공개로 진행된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앞날에 따뜻한 응원과 축복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2015년 교제를 시작해 연예계 대표 장수 커플로 사랑받아왔다. 신민아는 2017년 김우빈이 비인두암 진단을 받았을 당시 치료 기간 내내 곁을 지키며 변함없는 연인을 보여줬다.
김우빈은 이날 팬카페에 자필 편지를 올려 직접 결혼 소식을 전했다. 그는 “저, 결혼합니다”라는 말로 시작해 “오랜 시간 함께해 온 연인과 가정을 이루어 함께 걸어가려 한다”며 “앞으로 우리가 걸어가는 길이 더욱 따뜻해질 수 있도록 응원해달라”고 남겼다.
두 사람은 올해 각각 작품 활동도 활발히 이어갔다. 김우빈은 넷플릭스 시리즈 ‘다 이루어지닐지니’에서, 신민아는 드라마 ‘악연’에서 주연을 맡아 존재감을 보여줬다. 내년에도 tvN ‘기프트’(신민아), 디즈니+ ‘재혼황후’(신민아)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시청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