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코로나19 치료제 4종 비교”

사무총장 “45개국서 임상시험 참여…지름길은 없어”

세계보건기구(WHO)는 2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4종에 대한 실험에 돌입해 안전성과 효과를 비교하겠다고 밝혔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이날 제네바 WHO 본부에서 진행한 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했다.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오늘 노르웨이와 스페인에서 첫 번째 환자들이 곧 연대 실험에 등록될 예정이라는 점을 발표하게 돼 기쁘다”면서 “실험에서 네 종류 치료제의 안전성과 효과 등을 비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역사적인 실험은 어떤 약물이 효과가 있는지 강력한 증거를 만드는 데 필요한 시간을 극적으로 단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전 세계에서 45개국 이상이 이번 실험에 참여하고 있다며, 더 많은 국가들이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19 치료에 효과가 입증되지 않은 치료법의 사용을 자제할 것을 개인과 국가에 요구한다”면서 “지름길은 없다(There are no shortcuts)”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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