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우한 신규확진 0명, 전 세계에 희망”

중국 본토서 이틀 연속 신규 확진자 보고 없어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이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이틀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자 이를 환영했다.

우한은 코로나19의 발원지로, 중국 국가 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 발표에 따르면 이곳을 포함한 중국 본토에선 지난 18~19일간 신규 확진자가 보고되지 않았다.

AFP통신에 따르면,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20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가상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발병 이후 어제 처음으로 우한에서 신규 확진자가 보고되지 않았다. 우한은 아무리 엄중한 상황이라도 회복할 수 있다는 희망을 나머지 전 세계에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물론 상황이 역전될 수 있기에 우리는 신중해야 한다”면서도 “코로나19를 밀어낸 도시와 국가들의 경험은 다른 나라들에 희망과 용기를 준다”고 덧붙였다.

중국 위건위는 지난 18~19일 자국 내에서 각각 34명, 3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으나 이들은 모두 본토가 아닌 해외에서 유입된 사례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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