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PS, 중국행 우편물 배송 중단

코로나19로 국제우편 배송도 차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 여파로 국제우편 업무도 차질을 빚고 있다. 현재까지 미국을 포함해 최소 8개국이 중국으로 향하는 배송 업무를 보이콧한 것으로 파악됐다.

12일 AFP통신에 따르면 국제연합 산하 만국우편연합(UPU)은 이날 성명을 통해 “코로나19 확산은 항공편 운항을 중단시켜왔고, 우편 업무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연방 우정국(USPS)은 신종코로나 여파로 중국은 물론 홍콩, 마카오에 대한 우편물 배달 서비스를 일시적으로 중단했다고 11일 밝혔다.

USPS는 홈페이지를 통해 “USPS는 중국과 홍콩에 대한 국제 우편(priority mail express international) 서비스를 일시적으로 중단한다”고 밝혔다. 또한 소포와 일반 우편물도 배송에 중대한 어려움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아메리칸 항공은 11일 신종코로나 여파로 중국 본토와 홍콩에 대한 항공편 운항중단 조치를 당초 3월27일에서 4월24일로 1달 가량 연장한다고 밝혔다.

이밖에 중국행 배송 업무 중단에 돌입한 국가는 지금까지 덴마크, 조지아, 그리스, 스페인, 싱가포르 등 8개국이다. 이들 국가는 UPU 측에 업무 중단을 통보한 상태라고 AFP는 전했다.

U.S. Air Force Photo by: Charles Haymo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