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S “의약품, 드론으로 배달한다”

풀 서비스 항공 허가 올해안에 취득

토-일요일 포함 연중무휴 배송서비스

애틀랜타에 본사를 둔 세계 최대 배송업체인 UPS가 이르면 올해부터 드론(무인항공기)을 이용한 배송을 시작한다.

UPS는 23일 보도자료릍 통해 “최근 설립된 자회사인 UPS 플라잇 포워드(Flight Forward)가 연방항공청(FAA)에 운항 허가를 신청했으며 올해 안에 승인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UPS가 신청한 운항 허가는 민간 항공사들에게 발급되는 Part 135이다.

UPS는 “이 허가가 발급되면 UPS는 미국 최초로 수익 창출을 위해 드론을 운항하는 회사가 된다”면서 “구글 모기업인 알파벳과 아마존도 드론 배달을 실시하고 있지만 제한된 운항이어서 우리와 차별이 된다”고 설명했다.

UPS에 따르면 Part 135를 받으면 야간 등 시간 제한없이 드론 운항이 가능하고 무제한의 드론을 한번에 운항할 수 있게 된다. UPS는 드론을 우선 의약품과 혈액 등 헬스케어 분야에 집중해 운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2016년부터 드론 배송을 시험해온 UPS는 올해초 노스캐롤라이나 랄리에서 유료 의약품 배달을 시범적으로 실시했었다.

한편 UPS는 2020년부터 토요일에도 픽업과 배달을 실시하고 일요일에는 파트너 소매업체를 통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연중 무휴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이를 위해 CVS 파마시와 어드밴스드 오토 파츠, 마이클스 등 소매체인과 제휴를 맺어 1만2000개의 소매점의 이른바 액세스 포인트(Access Point)를 통해 일요일 배송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 5월 연중 무휴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힌 경쟁업체 페덱스(FEDEX)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UPS측은 “미국 소비자의 90%가 집에서 반경 5마일만 이동하면 액세스 포인트에 도착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UPS가 운영중인 드론. /UP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