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GA 캠퍼스서 총기 강도…학생 1명 중상

 

지난 21일 오전 버스 정류장서 난사…용의자 체포
피해학생 머리에 총맞아…부모들 “에덴스도 불안”

지난 21일(월) 오전 7시15분경 조지아대학교(UGA) 캠퍼스 인근인 에덴스시 사우스밀리지 애비뉴의 버스 정류장에서 흑인 강도 용의자가 버스를 기다리던 대학생 2명에게 총을 겨누고 금품을 빼앗으려다 이중 1명에게 여러발을 난사하고 도주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피해 학생은 22세의 테이트 프레자노씨로 머리 등에 총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긴급 후송돼 수술을 받았다. 병원 관계자는 “다행히 수술이 잘 끝나 회복 중에 있지만 아직 경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경찰은 현장에서 도주한 용의자 자렌 가너(20)를 인근 주택가에서 체포했다. 귀넷카운티에 거주하는 가너는 해당 강도 직전에도 인근 아파트 단지에서 다른 학생을 위협해 금품을 빼앗은 것으로 밝혀졌다.

가너는 ‘가중폭행 및 무장강도’ 혐의로 수감됐으며 대학측은 학생과 교직원들에게 전체 메일을 보내 “비극적이고 충격적인 이번 사건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전했다.

인근에 거주하는 학생들과 UGA 대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들은 “애틀랜타 다운타운 인근의 조지아텍에서나 벌어질 줄 알았던 이런 사건이 비교적 안전한 도시로 알려진 에덴스에서도 벌어져 걱정스럽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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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의자 자렌 가너. /Athens-Clarke County Pol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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