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금 7700만불 조성해 500명 이상에 혜택
호프(HOPE) 장학금에만 의존해 저소득층 학생에 대한 지원이 없다는 비난을 받아왔던 조지아대학교(UGA)가 최근 해당 장학금을 대폭 확대해 주목받고 있다.
대학측은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저소득 가정 학생을 위한 니드 베이스드(Need-based) 장학기금이 7700만달러 조성돼 현재까지 500명 이상의 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조지아 커밋먼트 장학금(Georgia Commitment Scholarship)으로 명명된 이 기금은 자선재단인 로버트 우드러프 재단이 3000만달러를 기부해 지난 2017년 시작됐다.
장학금 수혜자로 결정되면 4년간 매년 3500~7000달러를 지원받게 되며 해당 장학금은 주거비나 서적구입비 등으로 사용할 수 있다. UGA 측은 “이 장학금 덕분에 1학년을 마친 학생들의 98%가 트랜스퍼나 학업포기 없이 2학년으로 진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UGA는 지난 가을학기에 약 3만9000명의 학생이 등록해 조지아주립대에 이어 주에서 2번쨰로 재학생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