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A “PPP 융자 27일부터 재개”

오전 10시30분 증액분 접수 시작 발표

은행들 “기존 접수받은 서류부터 신청”

SBA(연방 중소기업청)가 새로운 PPP(페이첵보호프로그램) 융자 신청을 27일부터 접수한다고 밝혔다.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과 조비타 카란자 SBA 청장은 24일 공동 성명을 통해 “오늘 트럼프 대통령이 법안에 서명한 것을 기쁘게 생각하며 SBA는 27일 오전 10시30분(동부시간)부터 새로 증액된 PPP 융자 신청을 공식적으로 접수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각 은행들은 신청 서류를 SBA 포털을 통해 접수시킬 수 있게 된다. 이와 관련, 대부분의 은행들은 “기존에 접수했지만 기금 고갈로 신청하지 못했던 서류부터 먼저 신청에 들어갈 것”이라는 입장이다.

지난 1차 PPP 융자에서 140억달러의 승인을 받아 미국 1위를 차지했던 JP 모건 체이스은행은 “접수를 받고 신청조차 못한 융자 서류의 대출 총액이 260억달러에 이른다”고 밝혔다.

한인은행인 제일IC은행(행장 김동욱)도 기존에 접수된 서류를 먼저 처리할 방침이다. 신동욱 부행장은 “지난 16일 기금이 고갈되면서 신청하지 못한 서류가 수백건에 이른다”면서 “신규 신청도 계속 접수하겠지만 기존 신청서를 서류 보완 등을 통해 먼저 처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