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P 융자, 이르면 24일부터 재개

4840억불 증액법안 하원통과…트럼프 “곧바로 서명”

스몰비즈니스 융자와 병원 지원등을 위한 총액 4840억달러의 경기부양법안인 23일 오후 연방 하원을 통과해 트럼프 대통령의 서명으로 공포된다.

하원은 이날 표결을 통해 찬성 388표, 반대 5표, 기권 1표로 이 법안을 통과시켰다. 반대표를 던진 위원 가운데는 조지아주의 조디 하이스(공화)의원도 포함돼 있다.

이 법안의 내용은 3100억달러의 페이첵보호프로그램(PPP)과 600달러의 긴급재난융자(EIDL) 자금 등 스몰비즈니스 융자금액과 750억달러의 병원 지원, 250억달러의 검사확대 지원금 등을 연방정부가 제공하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법안이 처리되면 신속히 서명하겠다고 밝혀 시행에 별다른 무리가 없을 전망이다.

이에 따라 그동안 중단됐던 PPP 융자는 이르면 24일부터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하원은 이날 행정부의 코로나19 대응을 조사하기 위해 소환권을 가진 특별위원회 설치 결의안을 공화당의 반대 속에 212 대 182의 찬반 표결로 통과시켰다.

이 특위는 제임스 클라이번 민주당 하원 원내총무가 이끌고 민주당 의원 7명, 공화당 의원 5명 등 12명의 위원으로 구성된다.

의회는 지난달 5일 1단계 83억 달러를 시작으로 18일 2단계 법안을 처리했으며, 27일에는 무려 2조2000억달러의 3단계 법안을 통과시켰다.

이날까지 포함해 49일 만에 4개의 예산안이 마련된 것으로서, 외신들은 지금까지 처리된 예산의 규모가 3조달러(3693조원)에 가깝다고 전했다. 미국의 2020 회계연도 연방 정부 예산 4조7900억달러와 비교해 어마어마한 규모다.

P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