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P 선착순 안지켰다” 은행대상 소송 봇물

신청자들 “수수료 등 따라 고객 선별해 임의 신청”

체이스, BOA, 웰스파고 등 대형 은행 줄줄이 피소

지난 16일 기금이 고갈된 연방정부의 페이첵보호프로그램(PPP) 융자를 받지 못한 스몰비즈니스들이 은행을 상대로 잇달아 소송을 제기하고 있다.

이들은 “정부가 정한 PPP의 융자원칙인 ‘First come, first served(선착순)’ 원칙을 지키지 않고 수수료가 높은 신청자나 은행이 선별한 고객들 위주로 먼저 신청을 접수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현재까지 소송을 당한 은행은 JP모건 체이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BOA), US 뱅크, 웰스파고 등 대형은행들이지만 중소규모의 은행들을 상대로도 집단 소송 움직임이 일고 있다고 US투데이가 보도했다.

이같은 소송에 대해 대부분의 은행들은 “근거없는 주장”이라며 코멘트를 거부하고 있다. 웰스파고은행은 “우리는 PPP 수수료 수익 전액을 비영리단체에 기부해 스몰비즈니스들을 위해 사용되도록 할 것”이라고 답했다.

웰스파고 ATM/위키미디어 자료사진 Author Tdorante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