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P융자 증액, 다음 주에나 가능

16일 공화-민주 협상 아무 소득없이 끝나

오는 20일 만나 재협상…결국은 타결될 듯

지난 16일 오전 3490억달러의 기금이 모두 고갈된 스몰비즈니스 대상 페이첵보호프로그램(PPP) 융자에 대한 증액을 위한 협상이 공화-민주 양당의 이견으로 아무 소득없이 끝났다.

미치 매코널(공화) 의원과 척 슈머(민주) 의원 등 양당 상원대표는 이날 증액안 통과를 위한 협상을 벌였지만 PPP 증액안만을 처리하자는 공화당과 “PPP 플러스 알파”를 주장하는 민주당의 주장이 팽팽히 맞섰다.

공화당은 2500억달러의 PPP 융자기금만을 별도 법안으로 처리하자고 요청했지만 민주당은 2500억달러의 증액안에 1000억달러의 병원 지원기금, 1500억달러의 주정부 지원기금을 더해 5000억달러의 법안을 추진하고 있다.

매코널 의원은 “민주당이 스몰비즈니스에게 가장 필요한 법안을 봉쇄하고 있다는 사실이 믿겨지지 않는다”면서 “이 법안은 정치적 쟁점을 넘어서는 것이며 우리는 PPP 증액안 단독통과라는 입장에서 한발도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의회전문지 더 힐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6일 오전 공화당 상원의원들과 가진 컨퍼런스 콜에서 민주당이 주장하는 추가 지원금 포함을 받아들일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20일(월) 양당의 협상이 재개되면 결국 총액을 조절하는 수준에서 증액안이 타결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