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투어 재개 위해 검사키트 100만개 구입

모나한 커미셔너 “선수·캐디 등 대회 참가자 전원 검사”

제이 모나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커미셔너가 투어 재개 시 선수와 캐디 등 대회 참가자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PGA 투어는 오는 6월 중순 재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모나한 커미셔너는 19일 NBC스포츠의 ‘런치 토크 라이브’에 나와 “대회를 재개하기 전에 미국 전역에 걸쳐 광범위한 테스트가 필요하다”며 “선수와 캐디, 다른 관계자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의료 전문가들의 조언을 토대로 재개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영국 가디언은 “PGA가 6월 11일 시즌을 재개한 뒤 예정대로 일정을 마무리하기 위해 코로나19 진단 키트를 최대 100만개 주문할 계획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PGA 투어는 3월 중순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1라운드를 마친 뒤 코로나19 때문에 시즌을 중단했다.

코로나19 추이를 살피고 있는 PGA는 오는 6월 11일 개막하는 찰스 슈와브 챌린지로 시즌 재개를 계획 중이다.

시즌이 재개되는 첫 4개 대회는 무관중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하지만 해당 주와 지역의 권고에 따라 가장 적절한 시기에 다시 팬들이 대회를 찾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모나한 커미셔너는 “현재 60여 명의 선수와 캐디들이 미국 외 지역에서 머물고 있다”며 “PGA 투어는 가장 안전한 환경에서 대회가 재개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