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안 미끄러지는 공’ 마이너리그서 시험

메이저리그 공인구
메이저리그 공인구 [촬영 김경윤]

이물질 부정투구 늘자 ‘끈적이는 공’ 테스트

롤링스사가 만드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공인구는 KBO리그나 일본프로야구가 사용하는 공보다 표면이 미끄럽다.

그립감이 투박하고 손에서 미끄러지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각 팀은 경기를 앞두고 공 표면에 진흙을 묻히는 작업을 한다.

투수들이 이물질을 묻히지 않아도 어느 정도 끈적임을 느낄 수 있는 새로운 공을 개발했다.

AP통신은 23일 “MLB는 올 시즌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표면이 끈적이는 공을 테스트하고 있다”며 “해당 테스트를 거쳐 MLB에 도입할 지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AP는 “시험구는 회전율을 높이는 등 ‘기능적인 측면’에선 투수들의 투구에 도움을 주진 않는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