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하우시스, 조지아 공장 곧 대규모 증설완료

1분기 엔지니어드 스톤 3호 생산라인 확충…생산량 50%↑

KIBS 2020에서 비아테라, 하이막스 등 신제품 20종 공개

LG하우시스가 비아테라, 하이막스 등 인조대리석 신제품을 대거 공개하며 북미 인조대리석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LG하우시스는 21일부터 23일까지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KBIS 2020’에서 ‘비아테라-씨펄(Sea Pearl)’, ‘하이막스-테라조(Terrazzo)’ 등 엔지니어 스톤·아크릴계 인조대리석 계열 신제품 20종을 최초로 공개했다고 밝혔다.

KBIS는 주방가구, 인조대리석, 바닥재, 조명, 전자제품 등 주방·욕실 관련 분야 제품과 신기술을 선보이는 미국 최대 규모 건축장식자재 전시회다. 매년 전 세계 주방·욕실기업과 바이어가 몰리기 때문에 신규 거래선을 트고 기업 인지도를 높이는 기회의 장으로 불린다.

LG하우시스의 대표 신제품인 ‘비아테라-씨펄’은 파도 물결이 치는 듯한 베인(Vein) 무늬를 대리석 표면에 자연스럽게 구현한 점이 특징이다.

하이막스-테라조는 하이엔드 인조대리석인 ‘엔지니어 스톤’의 장점을 살려 천연석 느낌의 입자를 크고 선명하게 구현했다. 특히 LG하우시스의 ‘하이막스-오로라(Aurora)’ 컬렉션은 미국 현지 건축업계의 관심이 높은 인조대리석 라인으로 유명하다.

LG하우시스는 이번 신제품을 앞세워 북미 시장 점유율을 크게 높인다는 전략을 짰다. 현재 LG하우시스는 북미 아크릴계 인조대리석 시장에서 20%대의 시장 점유율을 올려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엔지니어 스톤 점유율은 약 10%대로 4위에 올라 있다.

특히 LG하우시스는 올해 1분기에 예정된 미국 조지아 공장 ‘엔지니어드 스톤 3호’ 생산라인 증설이 완료되면 북미지역 인조대리석 생산 규모가 기존보다 50% 가까이 늘어난 105만m²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광진 LG하우시스 미국사업담당 상무는 “1분기에 엔지니어드 스톤 3호 라인이 본격 가동되면 공급량이 더욱 늘어 북미지역 성장을 가속화 할 것”이라며 “KBIS에서 공개한 신제품을 위주로 LG하우시스만의 브랜드 파워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LG 하우시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