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 초대석] 여성경제인협회 켈리 최 회장

봉사와 기부 모범 보여…매달 온라인 모임 개최

“협회 토대 강화…11월 싱글맘 지원행사 기획”

애틀랜타한인여성경제인협회가 코로나19 팬데믹 여파에도 불구하고 봉사와 기부, 온라인 모임 등으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협히는 지난 4월 제20대 정주희 회장의 이임식과 제21대 신임 켈리 최 회장(켈러 윌리엄스 어소시에트 브로커)의 취임식을 가질 예정이었지만 코로나로 인해 취소했다.

최 회장과 집행부는 대신 행사 비용으로 마스크 2000장을 마련해 지역 병원에 전달하며 사랑나눔을 실천했다.  최 회장은 “협회 회원 모두가 행사 비용을 기부하자는데 마음을 모았다”면서 “가장 지원이 필요한 곳인 병원에 당시로서는 부족했던 마스크를 전달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최 회장은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여성 경제인을 비롯한 한인 비즈니스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이를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해 회원들과 함께 지혜를 모아나가고 있다”고 소개했다.

최 회장은 “매달 정기모임을 통해 각계의 전문인들을 초빙해 다양한 세미나를 개최하고 상호 네트워크를 통해 비즈니스 연결을 하고 있다”며 “코로나19 여파로 직접 모이진 못하지만 정보 제공을 위해 협회의 정기 월례모임을 온라인으로 전환해 진행하고있다”고 전했다.

30년 전통의 협회는 애틀랜타에서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거나 전문직에 종사하고 있는 여성경제인들이 교류를 통해 친목을 도모하고 지역사회 발전에 일조하기 위해 활동하고 있다. 최 회장은 “협회의 토대 강화를 위해 2년 이상 꾸준하게 모임에 참석한 회원들 가운데 24명의 이사진을 구축해 책임감과 소속감을 높였다”고 말했다.

회원들은 또한 상호 네트워크를 통해 각 분야에 대한 지식을 공유하고 최신 정보를 취득해 사업 발전을 위한 운영방법, 리더십부터 재정설계와 건강, 뷰티, 자녀교육, 여가 선용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의 정보를 나누고 있다

최 회장은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당하는 분들에게도 위로가 있기를 바라며 협회도 계속 기부와 봉사활동을 펼쳐나갈 것”이라며 “오는11월 경에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싱글맘을 돕기 위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한편 회원 자격은 사업체를 운영하거나 전문직에 종사하는 여성으로 매달 셋째주 목요일 온라인을 통해 정기 모임을 갖고 있다. 연회비는 200달러이다.

윤수영기자 juye1004@gmail.com

애틀랜타한인여성경제인협회 켈리 최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