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 초대석] 미주한인상공회의소 총연 강영기 총회장

“일하는 총연, 확실히 지키겠습니다”

 

대형 한국상품전시관, 애틀랜타 설치 계획

한미 1억불 상생펀드 조성, 상공인에 도움

미주한상대회, 경제사절단도 확대해 추진

 

제 27대 미주상공회의소총연합회(KACC USA, 이하 총연) 강영기 총회장이 임시총회 및 임시이사회 개최를 위해 지난 19일 애틀랜타를 찾았다.

강영기 총회장은 이날 한인타운인 둘루스에서 지역 한인언론들과 기자회견을 갖고 총연의 사업계획과 발전방향 등에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강 총회장은 지난 5월18일 댈러스에서 열린 총회를 통해 제27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강 총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제27대 총연이 출범후 처음으로 애틀랜타에서 임시총회 및 이사회를 개최하게 됐다”면서 “이번 회의는 사업보고 결과와 임원진 인준을 위한 것이며 애틀랜타에서 수고하셨던 분들에게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강 총회장은 이어 “제27대 총연의 슬로건은 ‘일하는 총연’으로 열심히 일하시는 미주 상공인들을 위해 도움이 되도록 구체적인 계획을 하나하나 추진해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강 총회장의 기자회견 내용을 문답형식으로 정리해 소개한다.

▶첫 총회 장소로 애틀랜타를 선택한 이유는?
“지난 26대에서도 첫 총회를 애틀랜타에서 열었다. 애틀랜타는 동남부의 중심지이고 애틀랜타 주변 지역에 많은 한인 상공회의소가 활동하고 있다. 총연이 애틀랜타와 함께 간다는 상징성을 전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

▶일하는 총연이라고 했는데 사업계획은?
“사업계획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은 1억불 한미 상생펀드이다. 미주 상공인들이 이민 역사상 중요한 도약을 이루실 수 있도록 한국과 미국이 함께 한류, 네트워킹, 헬스, 뷰티, 혁신기업, 친환경기술, 한미 공동 프로젝트, 차세대 사업을 위해 펀드를 조성해 사용한다. 한국의 우수기업들이 미국에 진출할 수 있는 계기가 되며 미주 한인상공인들도 한국과의 교류를 통해 큰 열매를 거둘 수 있도록 돕게 된다.

또한 한국기업의 상품전시관을 미주 지역에 설치할 계획인데 장소는 바로 애틀랜타가 될 것이다. 300~400개 한국기업이 진출해 우수한 상품을 전시하고 판매할 수 있는 대규모 전시관을 조만간 추진하게 된다. 규모는 현재 5만~6만 스퀘어피트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한국 지방자치단체들도 관심을 표시하고 있다. 조만간 사무총장이 한국을 방문해 구체적인 사업일정을 논의할 계획이다.

미주한상대회 개최도 추진하고 있다. 이미 첫 대회를 개최헀는데 반응이 좋았고 앞으로 수백개의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확대할 계획이다. 이미 발간하고 있는 총연 매거진을 통해 상공인들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한국 지자체 및 기업들과의 교류를 활성화화고 있다. 또한 해외 경제사절단도 촉진해 여러 국가에 미주상공인들로 구성된 사절단을 파견해 교류를 확대하겠다.

▶현재 문제가 되고 있는 동명의 단체와의 관계 정립은?
“두 단체로 갈라져서 분규를 하고 있다는 표현이 있는데 맞지 않는 말이다. 무엇보다 그 분들이 총연의 정관에 적합하게 구성됐는지 묻고 싶다. 솔직한 심정은 그 분들이 어떤 단체를 하든지 잘 하셔서 미주 상공인들에게 도움을 주는 단체가 되기를 바라는 것이다. 그 분들이 필요한 것이 있으면 총연이 도울 용의도 있다. 현재 해당 단체의 적법성에 대한 법적인 판단을 기다리고 있으며 조만간 결과가 나올테니 곧바로 발표하겠다.
그 분들과 언제든지 만날 용의가 있다. 개인적으로 다 친한 분들이고 못만날 이유도 없다. 하지만 법적인 문제가 걸려 있어 변호사의 자문을 받아야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결국 공적인 문제이니 공식적으로 잘 마무리짓고 해결하도록 하겠다”

▶추진중인 사업계획의 구체적 진행과정은?
“미주한상대회와 경제사절단 파견을 위해 장 마리이 사무총장이 21일 한국을 방문한다. 한국 방문 동안 총연 매거진 컨텐츠 및 제작 등을 논의하게 되고 상품전시관 설립을 위해 인천시와 구체적인 회의를 갖기도 돼있다. 이미 인천시 관계자들이 미국을 방문해 나와 사무총장을 만나 함께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