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초대석] 허성무 창원시장 “함께 미래를 열어갑시다”

자매도시 잭슨빌 방문해 실질적 교류 확대 논의

미국-캐나다 5개도시 연쇄 방문해 ‘창원 마케팅’

 

허성무 창원시장이 지난 9일 플로리다주 잭슨빌을 방문해 11일까지 머무르며 다양한 ‘창원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창원시립무용단 및 시관계자들과 잭슨빌을 찾은 허 시장을 10일 창원-잭슨빌 자매도시 35주년 기념행사에서 만났다.

허 시장은 창원시립무용단 및 시 관계자들과 함께 잭슨빌을 포함해 미국과 캐나다 5개도시를 순방하며 해외시장 개척-우호증진-선진기술 창원이전 등 시의 중점 해외협력과제를 하나하나 실천하고 있다.

허 시장은 “지난 6일 첫 방문지인 밴쿠버에서는 창원의 특산품인 단감 등의 해외시장 판로 개척을 한 홍보활동을 펼쳤고 워털루에서는 한-캐나다 AI 공동연구를 협의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곧바로 미국 볼티모어를 방문해 미국 최고 의대인 존스홉킨스 대학병원과 창원보건소 및 창원삼성병원과 의료 공동연구와 의료기술 교류를 확대했다”면서 “볼티모어시와 국제우호도시 협약도 체결해 지속적인 교류를 약속했다”고 전했다.

잭슨빌시에 대해 “포근하면서도 따뜻한 도시라는 인상을 받았다”는 허 시장은 “지난 1983년 처음으로 인연을 맺은 잭슨빌시와 학생 교차방문 등 교류를 하고 있는데 앞으로 실질적인 협력을 더욱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방문했다”고 설명했다.

허 시장은 이어 “문재인 대통령의 신 남방 정책 기조에 걸맞게 창원시도 인도네시아와 교류를 강화하고 있다”면서 “기존 전통 산업에 정보기술(ICT) 사업 등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을 이룰 수 있는 미래형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시 차원에서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지방자치제 실시이후 창원에서 민주당 소속으로는 처음으로 시장에 당선된 허 시장은 “사실 14년간 와신상담하며 고생을 많이 했다”고 웃음을 지은 뒤 “하지만 소속 정당을 떠나 시민들을 위해 어떤 큰 그림을 그릴지가 더 중요하기 때문에 이 점을 유념해 시정에서도 화합과 미래를 강조하고 있다”고 전했다.

허 시장은 11일 잭슨빌 최대 행사 가운데 하나인 Veteran’s Day(재향군인의날) 퍼레이드에 시립무용단과 함께 참석한 뒤 곧바로 뉴욕으로 이동해 IBM 왓슨센터를 방문한다. 허 시장은 “이번 미주 방문을 통해 창원시가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됐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이상연 대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