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U 대학 기숙사 곰팡이 탓 ‘대피령’

오래된 호텔건물 구입해 기숙사로 전환

곳곳에 곰팡이…학생 60여명 긴급 이사

 

 

조지아주립대(GSU)의 일부 기숙사에서 심각한 곰팡이 현상이 발견돼 거주 학생 60여명이 긴급 이사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가장 큰 문제가 된 곳은 피드몬트 노스(Piedmont North) 기숙사로 12개 이상의 유닛의 옷장과 화장실 등에서 검은 곰팡이와 함께 악취가 신고됐다. 이 기숙사는 오래된 호텔을 대학측이 인수해 기숙사로 전환한 건물이다.

대학측은 “조사결과 곰팡이에서 독성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만약을 대비해 철저한 청소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곰팡이가 완전히 사라지면 기존 거주 학생들을 다시 복귀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학교측은 이어 “해당 학생들에게는 이사와 스토리지 사용 비용 등을 지원하고 기숙사 비용도 할인해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대학신문인 ‘시그널’은 이 기숙사 뿐만 아니라 피드몬트 센트럴, 유니버시티 커먼스 등의 기숙사에서도 곰팡이 신고가 접수됐다고 보도했다.

곰팡이가 피어난 옷장 모습./WSB-TV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