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DA, 29일 렘데시비르 긴급 승인 예정

NYT 보도…의사들, 코로나 치료제로 사용 가능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제약사인 길리어드 사이언스의 임상실험 중인 코로나19 치료제 ‘렘데시비르’의 사용을 허용하는 결정을 이르면 29일에 발표할 것이라고 뉴욕타임스(NYT)가 익명의 행정부 고위 관리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앞서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렘데시비르’에 대해 코로나19 환자들의 회복을 돕는 명백한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다만 파우치 소장은 렘데시비르는 더 많은 검토가 필요하다며 FDA의 승인을 위한 시간계획표는 없다고 말했다.

뉴욕타임스 보도대로 FDA의 긴급승인이 허용되면 일선 병원의 의사들은 이 약을 코로나19 환자에게 처방해 투여할 수 있게 된다.

렘데시비르는 길리어드가 에볼라 출혈열 치료제로 개발한 항바이러스제로, 코로나19 치료에서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길리어드는 앞서 렘데시비르가 코로나19 감염자의 증상 개선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길리어드는 렘데시비르가 나중에 투약된 코로나19 환자들보다 조기에 투약된 코로나19 환자들에게서 더 효과가 좋았다고 설명했다.

길리어드는 조기에 치료를 받은 환자의 62%가 퇴원했으며, 늦게 치료를 받은 환자들은 49%가 퇴원했다는 결과를 제시했다.

렘데시비르/gliead.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