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N “에인절스가 류현진을 LA에 남겨둘 것”

아직 계약못한 메이저리그 FA 선수들 행보 예상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이 류현진(32)의 LA 에인절스행에 무게를 뒀다.

ESPN은 16일 아직 계약에 이르지 못한 FA 선수들의 행보를 예상했다. 류현진 영입 후보로는 다저스, 에인절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미네소타 트윈스 등이 꼽혔다.

먼저 ESPN은 “류현진은 올 시즌의 대부분을 에이스로 보냈다. 평균자책점 2.32를 기록해 이 부문 1위를 차지했고, 2013년 이후 가장 많은 182⅔이닝을 소화했다”며 “지난 두 시즌 동안 44차례 선발 등판에서 평균자책점 2.21을 기록했기 때문에 완전히 요행(fluke)도 아니었다”고 류현진을 평가했다.

이어 “만약 다저스가 재계약을 원했다면 에이전트에 연락을 했을텐데, 에이전트로부터 연락을 받았다는 얘기를 듣지 못했다”고 한 류현진의 발언을 덧붙이며 다저스와 재계약 가능성을 낮게 내다봤다.

ESPN은 최종적으로 “류현진은 토론토의 최상위 목표이지만, 토론토는 지난 10년 간 FA에게 4000달러 이상을 쓴 적이 딱 한 번 밖에 없다”며 “류현진은 서부 해안에 머물 것이다. 에인절스가 그를 LA에 남겨둘 것”이라고 류현진의 에인절스행을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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